홀라크라시는 '전체'를 뜻하는 그리스어 holos와 '통치'를 의미하는 cracy가 합쳐진 말로, 계층에 따른(hierarchy) 상명하달식 의사결정이 아닌 '자기조직적(self-organizing)'인 팀들이 각자 알아서 의사결정을 하면서도 전체(회사)를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조직 형태를 말한다.
Holacracy is a comprehensive practice for structuring, governing, and running an organization. It replaces today’s top-down predict-and-control paradigm with a new way of achieving control by distributing power. It is a new “operating system” that instills rapid evolution in the core processes of an organization. (by HolacracyOne, LLC)
홀라크라시의 가장 흥미로운 특징은 조직을 구성하는 여러 서클(circle)들이 각자 고유의 권한을 행사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부서나 직책에 상관없이 그 일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직원에게 업무를 할당함으로써 과거의 관료적인 조직을 보다 민첩하고 적응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최근 홀라크라시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세계 최대 온라인 신발 판매회사 자포스(Zappos.com)의 CEO 토니 셰이(Tony Hsieh)가 올해 초 2014년 말까지 자포스를 보스가 없는 '완벽한 수평구조', 즉 홀라크라시로 만들겠다고 선포를 한 까닭이다. 1,500명이나 되는 직원들의 직위를 없앰으로써 의사결정의 병목현상을 제거하겠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자포스의 시도에 대해 완벽한 수평 구조를 만든다고 해도 암묵적인 서열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표면적으로 보스가 없는 조직이라 해도 무의식적으로 사람은 누가 조직을 이끄는 사람인지 찾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과연 자포스의 이러한 시도가 어떤 결과를 보일 것인지 사뭇 귀추가 주목된다. 여하튼 토니 셰이는 참으로 대단한 인물이다.
[ 글: CnE 혁신연구소 곽숙철 소장 ]
[출처] 보스가 없는 조직 홀라크라시(Holacracy)|작성자 솔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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